` 2024년 새해 겨울 위로와 희망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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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 겨울 위로와 희망의 시

윤장로 발행일 : 2024-01-06

 

 

2024년 새해 겨울 위로와 희망의 시

 

눈이 내릴 때                           윤 석 중

 

사연이 하늘로 올라가면

바람과 어울려 놀다

노래가 되고

천사의 마음을 담던

노래는 하얀  눈이 되어

이 땅에 내려온다.

 

고단하고 힘든

이 땅의 사연을 알기에

차갑지만 따뜻하게 내리고

잠시라도 눈 감고 쉬라고

한 캐 두 캐 소리 없이 덮어준다.

 

아픈 상처의 사연이 

눈물이 되어  눈을 녹이고

땅은 위로의 마음을 드러내며

새 길을 만들어 준다.

 

이 생명에 말씀이 찾아든다면

아픔을 품어 희망으로 만들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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