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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찬송가 베스트 5 와 이유

윤장로 발행일 : 2025-04-20

오늘은 제 블로그에서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찬송가는 무엇인가요?”

이 질문을 가지고 제가 다니는 교회 성도들, 청년들, 장년들, 그리고 몇몇 장로님들께
작은 설문을 해보았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그 안에서 발견한 감동과 신앙의 향기
분명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이야기 같아 이렇게 정리해보았습니다.


교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찬송가 베스트 5 와 이유

1위 – 새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교인의 말:

“이 찬송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나요. 저는 아직도 ‘왜 나를 구원하셨을까’에 대한 감격이 있어요.”
“특별한 일이 없어도, 이 곡은 부르기만 해도 감정이 복받쳐요.”

장로의 생각:

찬송가 중에서도 이 곡은 '믿음의 눈물'을 가장 많이 끌어내는 찬송입니다.
저는 이 곡을 처음 부른 게 고등학생 때였는데요,
4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찬송을 부르면 마음이 조용해집니다.
이유를 모르는 은혜가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2위 – 새찬송가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달고 오묘한 그 말씀 생명의 말씀은
귀한 그 말씀 진실로 생명의 말씀이로다…”

교인의 말:

“성경을 읽기 전엔 이 찬송부터 불러요. 준비 기도 같은 느낌이에요.”
“아무리 지쳐 있어도 이 찬송 들으면 말씀 읽고 싶어져요.”

장로의 생각:

교인들이 ‘성경 읽기 싫어지는 순간’에도, 이 찬송은 성경을 향하게 만듭니다.
말씀이 삶 속에서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를 단순한 멜로디 안에 너무 잘 담아냈어요.
목회자들이나 장로들이 이 곡을 자주 불러야 하는 이유,
저는 그게 '성도들에게 말씀을 갈망하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3위 – 새찬송가 405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우리 맘이 평안하리니…”

교인의 말:

“사실, 저는 이 찬송 들으면 엄마 생각이 나요.
어릴 때 새벽예배에서 졸다가 이 곡 나오면 꼭 깨우셨거든요.”
“마음이 심란할 때, 그냥 자동으로 이 찬송 흥얼거리게 돼요.”

장로의 생각:

이 찬송은 모든 세대를 아우릅니다.
노년 성도에겐 보호하심의 위로로, 젊은 성도에겐 감정의 안식처로 다가오지요.
특히 성가대가 느리게 불러줄 때, 마치 품에 안긴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이 찬송을 환우 심방 시 자주 부릅니다.


4위 – 새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교인의 말:

“솔직히 저는 어디로 가는지 몰라서 늘 불안해요.
근데 이 찬송 부르면 ‘내가 주님 손 안에 있구나’ 하는 마음이 생겨요.”
“혼자 결정 내려야 할 때, 이 곡이 기도문 같아요.”

장로의 생각:

저 역시 인생 중반에 들면서 ‘내가 잘 가고 있는가’ 자문할 때가 많습니다.
이 찬송은 방향이 아니라 동행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줍니다.
성도들은 정답을 몰라도 주님 손 잡고 가면 된다는 걸, 이 찬송은 말없이 알려주죠.


5위 – 새찬송가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

교인의 말:

“진짜 제가 믿는 걸 노래로 말하는 느낌이에요. 고백이자 간증이에요.”
“이 찬송 들으면 가슴이 벅차요. 예배의 중심이 이 찬송 같아요.”

장로의 생각:

개인적으로는 이 찬송을 ‘교회 출석 확인용’으로 쓰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 찬송 부르며 눈 마주치는 교인은 믿음의 고백이 있는 분들입니다.
설교보다 이 찬송 한 곡이 마음을 바꾸기도 하죠.


마무리하며 – 찬송은 단순한 멜로디가 아닙니다

찬송가에는 교리도 담겨 있고, 삶의 눈물도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찬송은, 결국 우리가 가장 자주 눈물 흘리는 자리와 닮아있습니다.

장로로서, 교인으로서, 저는 찬송을 ‘예배 중의 쉼표’라 부릅니다.
기도보다 먼저 떠오르고, 설교보다 오래 남는…
그 찬송이 주는 힘은 때로 성경 한 장보다 더 깊게 남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 찬송은 무엇인가요?

오늘 하루, 조용히 한 곡의 찬송을 부르며 주님과 대화를 나눠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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