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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기도 제목과 좋은 자세 2025년의 봄, 교회 앞 철쭉이 꽃을 피우듯, 성도들의 기도는 언제나 삶의 절박함과 소망, 그 중간 어디쯤에서 피어나곤 한다. 오늘도 누군가는 무릎 꿇고 있다. 누군가는 눈을 감고 있다. 어떤 이는 벽에 기대 눈물로 기도하고, 또 다른 이는 하늘을 향해 손을 들고 침묵 중이다. 그렇다면 한국 개신교 교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기도 제목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기도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자세”일 수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가장 흔하게 들리는 기도 제목들“우리 아이 대학 잘 가게 해주세요”학부모 성도들이 새벽기도에서 가장 자주 꺼내는 말.어떤 기도는 수능 D-300부터 시작된다.수시, 정시, 논술, 면접… 기도 제목도 점점 디테일해진다. 마치 학원 진학상담.“건강 주시옵소서”연세 지긋한 권사님의 단.. 대표기도 2025. 4. 19.
성도들이 사랑한 성경 인물 BEST 5 성경속의 인물들에게서 오늘의 나를 배우다“혹시 성경에서 제일 좋아하는 인물 있으세요?”이 질문을 몇몇 교우들께 슬쩍 던져보았습니다.누구는 눈물 나게 대답했고, 누구는 오랜 침묵 끝에 조용히 한 이름을 꺼냈습니다.그게 꼭 맞고 틀리고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그건 마치… "신앙의 거울 앞에서 자기 얼굴을 다시 보는" 시간이었습니다.그래서 오늘, 그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2025년, 한국 장로교회에 다니는 평범한 50세 성도가마음에 담고 있는 다섯 명의 믿음의 사람들 이야기.그리고 그들에게서 배운, 오늘을 살아가는 신앙의 조각들.1. 다윗 – 불완전해서 더 닮고 싶은 사람“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시며...” (시편 16:8)왜 좋아할까?솔직하니까요. 찬양도, 실수도, 회개도.사울 앞에선 어린 양 같고.. 대표기도 2025. 4. 18.
교회 소모임 기도회의 활동 방향에 대한 생각 요즘은 기도가 사라졌다고들 한다. 사람의 말은 넘쳐나고, 유튜브 목소리는 강한데, 정작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는 '기도의 정적'은 희귀하다. 그런데도, 그 ‘조용한 물결’은 여전히 교회 곳곳에서 살아 숨쉰다. 바로 소모임 기도회 이야기다. 대예배 뒤의 조용한 불씨, 소모임 기도회는 교회의 허파이자, 속살이다. 오늘은 그 허파를 들여다보며, 그 숨결이 어디를 향해 흐르고 있는지를 나누고 싶다.소모임 기도회, 그 현주소먼저 현실부터 짚어보자. 많은 교회에서 여전히 ‘구역예배’, ‘셀모임’, ‘속회’, ‘순모임’ 등 다양한 이름으로 소모임 기도회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참여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으로 옮겨가긴 했지만, '줌(ZOOM) 기도회'는 화면 꺼진 채 눈 감고 있는 시.. 대표기도 2025. 4. 18.
2025년 부활절, 교회는 어떻게 살아 있어야 하나요? 2025년 4월 20일, 부활절입니다.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그날.해마다 찾아오는 이 위대한 사건을, 우리는 올해, 어떻게 기념해야 할까요?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 — 이 시대에, 교회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 있어야 할까요?“예수 부활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게 나와 무슨 상관?어릴 적 부활절은 계란 받는 날이었습니다.때로는 초콜릿도 받고, 노란 병아리 그림도 교회 벽에 붙었고요.그런데 지금은 다릅니다.전쟁, 기후위기, 경제 불안, 고독, 자살, 혐오, 탈진.이 거친 세상에서 부활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닙니다."죽음을 이긴 사랑의 확신"이라는 깊은 믿음의 선언입니다.부활은 교회의 사명을 다시 묻는 날입니다우리가 부활을 믿는다면, 이제 교회는 질문 받아야 합니다.“그래서 너희는, 어떻게 살 .. 대표기도 2025. 4. 18.
성경구절 암송은 곧 믿음의 내공입니다 개신교회 성도를 위한 추천 성경구절 10선안녕하세요, 주님의 은혜로 매일을 살아가는 장로, 그리고 평범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성도입니다.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신앙생활에 진짜 힘이 되는 성경구절 10개"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단지 ‘예쁜 구절’, ‘감성적인 위로’ 차원이 아닙니다. 이 구절들은 실제로 기도할 때, 위기를 만날 때, 사람 사이에서 지칠 때, 죄의 유혹 앞에서, 혹은 신앙이 멀게 느껴질 때우리 마음속에서 반짝 떠올라 영적 나침반처럼 작동하게 될 말씀들입니다.그리고 중요한 점 하나. 암송, 즉 외워두는 것! 입에 익은 말씀이야말로 어려운 순간,말씀의 검이 되어 우리를 보호하고, 말씀의 등불이 되어 길을 비춰줍니다.지금부터 소개할 10개의 구절은 ‘무작위적’으로 고른 듯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대표기도 2025. 4. 17.
영남 산불 피해 현장 - “십자가가 타도, 사랑은 안 타니까요.” 2025년 영남 산불 피해를 바라보는 장로의 마음 일기 한번 상상해보자. 주일 오전, 9시 50분쯤. 여느 때처럼 성경책을 끼고 익숙한 교회 계단을 오르려는데—교회가 없다. 그럴 리가 없다고? 그게 지금, 우리나라 남쪽 동네들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2025년 3월부터 4월까지 경북 예천, 봉화, 밀양, 울진, 의령, 합천…산불로 15곳 넘는 지역 교회들이 전소되거나, 구조물이 파손됐다.기와가 툭툭 떨어져 나가고 강대상은 숯이 되었고 성구들은 한 줌의 재로…나 같은 장로는 솔직히 화려한 SNS보다 단체 카톡방 뉴스 링크로 이런 소식을 접한다.그때마다, 이상하게 가슴이 서늘하다. 정확히 말하면, 멍하고 서늘하다. 내 믿음이 검은 연기 속에 휘청이는 기분이다.“여기, 그래도 예배 드립니다.”불탄 교회 앞에.. 대표기도 2025. 4. 17.
개인적인 중보기도 부탁을 받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신앙의 세월이 쌓이고, 경험이 덧대지면 더 단단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조심스러워진다. 교회 안에서의 말, 태도, 기도, 손의 움직임 하나까지도 누군가에겐 위로일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겐 시험거리가 될 수 있으니까.그런데 얼마 전, 예배를 마치고 복도에서 조용히 다가온 한 권사님이 나에게 말하셨다. “기도 좀 부탁드려요. 요즘 아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있어서…”순간 숨이 멎을 뻔했다. ‘아… 이건 그저 “네, 기도하겠습니다” 하고 말할 문제가 아닌데.’ 마음속에서 이상한 전선이 엉켜버리는 느낌이었다. 왜일까. 나 같은 평범한 직분자가 누군가의 무거운 짐을 대신 지기엔 너무 작은 존재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중보기도, 쉽게 ‘예’ 하지 말자?처음엔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었다. ‘기도 부탁이라니, 말은 쉽지.. 대표기도 2025. 4. 17.
담임목사 은퇴 이후, 새로운 길 앞에 선 교회 원로목사와 신임 담임목사 사이에서 성도가 배운 ‘공존의 지혜’“이제 제가 이 강단을 떠납니다.” 수십 년을 교회와 함께한 담임목사님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장로님들도, 권사님들도, 평신도들도 한 마음으로 ‘감사합니다’를 속으로 되뇌었다.그리고 준비한 절차를 거쳐서 새로운 목사님이 부임했다.이름도 어색하고, 말투도 낯설다. 예배는 여전히 주일 아침 11시에 드리는데 분위기는 어딘가 다르다.“그 분이 우리 교회 다 세우셨잖아”– 원로목사를 향한 존경과 감정의 무게은퇴한 목사님은 그냥 떠나시지 않았다.‘원로목사’로 추대되었다.존경의 마음을 담은 그 이름은,교회에 남은 자취이자,성도들의 기억 속 살아 있는 권위다.“이 교회가 여기까지 온 건 그 분 덕분이지.”“새 목사님도 훌륭하지만, 아직은 우리 목사님 같진 .. 대표기도 2025. 4. 16.
요즘 교회에 가기 싫어질 때, 어떻게 이겨내면 좋을까? 쉰 살 평범한 성도가 ‘주일 아침’마다 고민하는 이야기솔직히 말하자. 요즘 교회 가기 싫다.누가 들으면 시험 들었다고 할까 봐 조심스럽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을 안 믿게 된 건 아니다.그냥… 마음이 무겁다. 몸이 무겁다. 사람이 피곤하다.“하나님 때문이 아니고, 사람 때문입니다”교회는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곳이라지만, 정작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때문에더 멀게 느껴질 때가 있다.누구의 말투, 누구의 시선, 누구의 태도…사소한 것 같지만,주일 아침 옷 입는 순간부터그 얼굴이 떠오르면갑자기 안 가고 싶어진다.“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왜 내가 피해야 하지?”하는 마음도 들고.‘아, 그냥 집에서 조용히 예배 드리면 안 되나…’요즘은 유튜브도 있고,줌 예배도 있고,집에서 커피 한 잔 놓고편하게 찬양 듣는 것도 괜.. 대표기도 2025. 4. 16.
2025년 고난주간을 지나며: 성도로 산다는 건, 부활의 영광을 기다리는 그 기다림 속 눈물 한 방울 어릴 적엔 부활절이 달걀과 나눔의 시간쯤으로만 느껴졌지만, 지금은 그 십자가가 우리 가슴을 찢습니다.2025년 4월 20일, 부활절. 하지만 오늘은 아직... 고난주간입니다. 고난주간 특별 새벽예배에 참석하는 성도가 많습니다.부활이 오기 전엔 반드시 십자가가 있습니다. 영광은 고난을 통과하지 않고 오지 않습는다.빛은 어둠을 지나야 찬란합니다. 이게 하나님의 방식이고, 주님의 이야기입니다.고난주간은 내 영혼을 뒤흔든다아침마다 울컥합니다.묵상집을 펴도, 성경을 펴도, 찬송을 들어도...예수님의 그 마지막 한 주간, 내 눈앞에서 재생되는 것 같습니다.감람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어 떨어질 때그 기도는 내 기도인가?"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나는 그렇게 기도해본 적 있나?"고난주간이 되면.. 대표기도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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